[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KTB투자증권은 30일 역사적 고점에 접근한 현대차 주가가 단기 횡보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가격결정력 약화 ▲비우호적인 대외환경 ▲신차 출시효과 미미 ▲금융계열사 이익성장 제한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남경문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도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와 가격 차이가 줄어들면서 가격 인상이 어려운 상태"라며 "제반 비용 상승을 감안할 때 연결 영업이익이 연간 4%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본 경쟁업체 수익 정상화, 엔화 약세 등으로 이익률이 정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신차 출시 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제네시스도 신규 라인업 추가가 아닌 모델 변경 수준으로 이익 개선 효과에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KTB투자증권은 내수 자동차 판매 부진이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의 이익 성장 제한으로 이어져 연결이익 측면에서도 주가에 의미있는 모멘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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