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우리집 '가스' 사고 막으려면?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각종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가스 사고'다.18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08~2012년 지난 5년 동안 추석 연휴 기간 가스 사고는 총 19건 발생했다. 3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를 입었다.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 부주의가 6건으로 전체의 31.6%에 달했다. 이어 시설 미비로 3건(15.8%) 단순누출 2건(10.5%) 등이었다.특히 추석 연휴에는 가스 사용이 늘면서 주택에서의 사고가 12건(64.6%)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안전한 명절 나기'를 위한 가스 안전 실천 요령을 제시했다.우선, 귀향길에 오르기 전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메인밸브(LP가스는 용기 밸브)를 잠가야 한다.연휴 중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평소보다 가스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가스레인지의 호스와 배관 연결 부위에서 가스가 새지 않는지 비눗물 등을 이용해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사용하는 것은 필수.연로하신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고향집의 가스보일러 등 노후된 가스 용품은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거나 교체하는 것도 가스 사고 예방법이다.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가스레인지 주위에 무심코 부탄캔을 놓아둘 경우 복사열로 인해 부탄가스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전기나 가스기구를 사용하기 전에 우선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키고, 혹시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 회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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