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사고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 보상금 전액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16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7월6일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일으켰던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던 최종립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최근 사고 보상합의금 전액을 화성시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아시아나항공은 최 대표와 함께 동일한 금액을 매칭 형식으로 내놨다. 최 대표가 보상금 기부 의사를 아시아나항공 측에 전달했고 아시아나항공이 여기에 동참한 것이다.최 대표와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화성시 지역아동센터 5곳에 컴퓨터 50대와 빔프로젝터 5대를 기부하고 승무원 매직스쿨 및 정비사 색동창의과학교실 등 재능 기부도 실시했다.윤효석 화성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수혜처로 선정된 지역아동센터는 화성 시내에서도 외떨어진 지역으로 일반 봉사자들의 손길이 닿기가 여의치 않아 정보기술(IT)시설이 부족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학습 지원과 콘텐츠 제공이 늘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