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경영자들과 강상훈 회장(앞줄 오른쪽 5번째)이 영락애니아의 집에서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 2세 경영인들이 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회장 강상훈)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소재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영락 애니아의 집(원장 장은희)'을 방문, 활동이 불편한 장애아동의 식사를 도와주고 청소를 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애니아의 집을 방문한 중소기업 2세 20여명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부금으로 작년에 이어 장애아동 맞춤형 특수 휠체어를 기증했으며 믹서기, 성인용 기저귀, 세제 등과 회원 업체에서 직접 생산한 문구, 학용품을 함께 전달했다. 협회 회원인 이미령 에프엔에프 유나이티드 대표는 '다올소리' 국악공연팀을 초청, 장애아동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강상훈 회장은 "육체적으로 불편한 상황인데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서 방문할 때마다 용기과 에너지를 받고 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가업승계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는 선대의 경영이념과 축적된 기술노하우,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후계자 모임으로 지난 2008년에 설립돼 현재 전국 10개 지회에서 2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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