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동부하이텍이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며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동부하이텍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5.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2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봤다가 지난 2분기에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 매출은 13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5억원 적자를 냈다. 부채에 따른 이자비용이 많이 나간 탓이다.상반기 영업이익도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37억원으로 17.7% 감소했다. 상반기 순손실도 318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동부하이텍은 올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시스템반도체 주문 물량이 꾸준히 늘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8%에서 15%로 커졌다. 이는 매출 상승 효과를 가져왔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아날로그반도체 및 센서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어나고 지난해 말부터 강도 높게 추진해 온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 활동 등의 효과가 가시화돼 제조원가가 절감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절감 활동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공급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며 "중국 시장에 이어 일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는 등 고객을 다변화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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