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112 전화를 통해 8개월간 총 1만1000회의 음란성 장난전화를 건 '철없는' 20대가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12로 전화를 걸어 상습적으로 욕을 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통화를 한 혐의(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로 이모(26·지적장애 2급)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는 올해 1월~이달 24일 1만795회에 걸쳐 112에 전화를 걸어 남성 경찰관이 받으면 욕을 하고 끊고 여성 경찰관이 받으면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음란한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검거 당일인 지난 24일 하루 동안 총 174회에 걸쳐 112에 장난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지적장애를 갖고 있지만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112에 장난전화를 한 점을 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내 112 신고는 올해 7월 말까지 246만2999건이 접수됐으며 이는 전국의 22.5%를 차지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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