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효성그룹이 화학부문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섬유·산업자재·중공업·정보통신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뒤진 화학 부문을 추가 증설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전략이다.26일 효성은 플라스틱소재 폴리프로필렌(PP) 생산량을 2015년까지 2.5배 늘리기 위해 최근 공장 증설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또 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TAC) 필름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기 위해 다음 달 옥산 2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효성의 이번 대규모 증설 결정은 '화학부문의 글로벌기업 육성 전략'에 기반한 조치다. 이상운 부회장은 "향후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폴리프로필렌과 TAC 필름의 추가 증설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탄소섬유 증설을 포함해 화학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효성은 2020년까지 연산 1만7000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보유하기 위해 지난 5월 전주에 세운 탄소공장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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