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하이트진로음료가 숙취해소음료에 이어 건강기능성음료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강영재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21일 "제품 리뉴얼은 물론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음료를 지속적으로 출시, 종합음료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음료 사업을 하이트진로그룹의 한 축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하이트진로음료는 1982년 석수 판매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먹는 샘물과 믹서류 관련 제품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 0.00'과 숙취해소음료인 '술 깨는 비밀'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성음료인 '이다(EEDA)' 브랜드를 론칭하며 음료 시장을 더욱 강화했다. 이다 음료는 양상추 한 포기의 식이섬유(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가 함유된 '이다 화이버 콜라'와 홍삼의 유효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건강기능식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높이고 쓴맛은 줄인 '이다 맑고 진한 홍삼수'다.이다 화이버 콜라는 기름진 음식과 함께 섭취 시 중성지방 상승을 억제해 체중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식이섬유가 한 페트(500mL) 당 5.3g이 들어 있다. 저칼로리(20kcal), 저나트륨, 무당류 제품이지만 콜라의 깊은 청량감과 향은 그대로 담아 건강 때문에 탄산음료를 꺼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도 지난해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해 식사 시 음용하면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특정보건용식품 '기린 메츠콜라'가 출시됐으며, 이 제품은 출시 8개월만에 일본 전체 콜라 시장의 21%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강 대표는 "이다 브랜드를 통해 건강기능성음료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다를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을 위해 믿고 마실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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