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나섰다

3년만에 신축이전사업자 공고에 지산D&C, 롯데건설 등 4개 업체 도전장···31일까지 사업계회서 제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3년만에 찾아온 세번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참여업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연기를 거듭해오다 최근 4개 업체가 사업참여 뜻을 밝혀 관심을 받고 있다.18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2~16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향서를 낸 업체는 ㈜지산D&C, 롯데건설(주), (유)핼릭스, 대전서부시외버스공용터미널(주) 등 4곳이다.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하루평균 4027명, 350회의 버스가 오가는 곳이지만 터와 대기실이 좁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오래돼 이전과 신축요구가 이어졌다.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이에 따라 대전시는 2004년 9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도시철도 구암역 옆에 복합터미널을 포함한 복합환승센터건립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토지이용계획에 상업시설이 없고 터미널시설과 환승센터, 화물차고지만 계획돼 민간기업들이 사업참여를 꺼렸다.그 때 2010년 6월 대전고속버스터미널(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섰다가 사업을 접었고 그해 12월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해 2곳이 사업참가의향서를 냈으나 사업계획서는 제출하지 않아 이마저도 무산됐다. 때문에 3년만에 이뤄진 사업자 재공모 땐 복합터미널 규모를 줄이고 상업지역과 진·출입도로를 넓혀 상권형성과 교통혼잡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대전도시공사는 지난달 22일 유성복합환승센터 민간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최근까지 참여 뜻이 있는 기업체들과 개별상담을 벌였다. 공사는 사업의향서를 낸 4곳을 대상으로 오는 21~31일 사업계획서를 받는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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