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이집트 군부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세력 해산과정에서 벌어진 유혈사태를 취재하던 언론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14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시위대 해산 모습을 취재하던 믹 딘(61) 카메라 기자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신문인 걸프뉴스는 하비바 아흐메드 압드 엘라지즈(26) 기자가 시위대가 모여있던 라바 알아다위야 모스크 부근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이집트 국영 신문 알아크바르의 아흐메드 압델 가와드 기자도 라바 알아다위야 모스크 인근에서 시위 진압을 취재하다 숨졌다. 국제언론인협회(IPI)는 언론인이 군부와 시위대 양측 모두의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언론인은 분쟁에 중립적이어서 폭력의 대상이 되서는 안되고 이집트 정부는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나 살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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