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5일 "박근혜 대통령은 더이상 침묵 커튼 뒤에 숨지 말고 정국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라며 영수회담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김 대표는 장외 투쟁 닷새째인 이날 서울시청 앞 천막본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바로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설 때"라며 "문제 해결의 열쇠는 박근혜 대통령이 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국정의 책임있는 위치인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엄중한 이 정국을 풀어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는 사이에 나라가 하루하루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도 대통령이 침묵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오늘 노웅래 비서실장이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을 찾아 공식 제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역사와 국민이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결단이 없다면 민주당은 광장이건 국회건 매서운 저항으로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그러면서 남재준 국정원장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불법 공개한 것에 대한 대국민 사과 촉구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의 철저한 진상을 규명할 것 ▲성역없이 책임자를 처벌할 것 ▲국회 주도로 국정원 개혁 등을 재차 요구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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