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8만5000원→24만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대신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유럽과 중국시장에서의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5만5000원(29.7%) 오른 24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유럽의 경기회복과 중국 시장의 순차적인 회복세에 따라 주요제품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의 유럽 실적지표의 상승은 중국지표와 동행하는 경향이 있고, 상반기 중국 의류수출 증가를 유럽 시장이 견인해 가면서 국내 원면업체의 유럽 수출물량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2·4분기 화섬수요가 전년동기대비 9.7% 늘어났고 테레프탈산(PTA) 가동률이 5월 60%에서 6월 80%로 상향된 점 등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고 밝혔다. 최근의 화섬원료 및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가격 강세도 수요 회복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늘어난 4조159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69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올해 5417억원에서 내년 8367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공급에 대한 우려는 점차 불식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동지역은 대규모 증설이 일단락되고 자국 내 수요증대로 영향력이 줄고 있고 미국 기업도 2016년 이후 대규모 증설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중국 역시 정부의 환경규제 입장에 대치되는 석탄화학부문을 활성화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롯데케미칼의 시장 확대 기조는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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