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6월 개인소비 증가율이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6월 개인소득 증가율이 월가 예상에 미달한 가운데 지난 3월 시퀘스터(미 연방정부 재정지출 자동삭감)가 발동됐지만 미 소비 경기는 아직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가 전월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 개인소비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당초 0.3%로 발표됐던 5월 개인소비 증가율은 0.2%로 하향조정됐다.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뉴욕 주가도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어 시퀘스터와 올해 초 세금 인상 충격이 상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부무는 6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4%에 미치지 못 했다. 상무부는 지난달 0.5%로 발표했던 5월 개인소득 증가율도 0.4%로 하향조정했다. 개인소득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지난 2월 1.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2%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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