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의 계절, 치킨집 창업비용 비교했더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치맥(치킨+맥주)의 계절이 왔다. 치맥은 1년 중 더위가 본격화되는 여름철이 최성수기다. 이 시기 창업시장의 핫 아이템도 바로 '치맥'이다. 성수기를 맞은 치킨 관련 프랜차이즈의 브랜드별 창업비용을 비교ㆍ분석해봤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와 각 브랜드별 홈페이지에 따르면 99m² 기준 치킨 프랜차이즈의 창업비용은 배달전문형, 카페형 등에 따라 3000만~2억2200만원대(점포임차 비용 제외)로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창업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브랜드는 카페형 매장 중심으로 운영하는 BBQ다. 프리미엄 카페와 일반형 카페를 운영 중인 이 브랜드는 99m² 기준으로 창업비용을 환산해봤을 때 2억3300만원의 비용이 든다. 여기에는 가맹비 5500만원, 교육비 770만원, 보증금 500만원, 인테리어 6270만원(3.3m²당 209만원) 등의 비용이 포함됐다. BBQ카페는 치킨,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음료 등 100여가지 메뉴를 시간대별 특성을 살려 제공하는 멀티형으로, 누구나 주방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오픈 키친의 형식이 갖춘 게 특징이다. 주방이 일반 배달형 치킨보다 큰 편이라 매장 대부분이 130㎡ 이상이다. 테이크아웃 및 카페형 매장을 운영하는 깐부치킨은 가맹비를 포함해 1억598만원의 창업비용이 소요된다. 3.3m²당 인테리어 비용은 200만원으로 BBQ와 비슷하지만 창업비용에 간판 및 외장공사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카페형 및 배달형 매장을 함께 운영 중인 강호동치킨678을 창업하려면 가맹금 550만원, 교육비 150만원, 보증금 200만원 등을 더해 5110만원이 필요하다. 3.3m²당 인테리어 비용은 160만원이다. 온 가족이 방문할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강호동치킨678은 창업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대출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배달형 매장을 주로 운영하는 멕시카나와 네네치킨의 창업비용은 각각 3079만원, 5072만원이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이은정 기자 mybang2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