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 들어 최대주주를 변경한 코스닥 상장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잦은 최대주주 변경공시는 기업 부실 징후 중 하나로 꼽힌다.22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최대주주변경 현황 및 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최대주주가 바뀐 코스닥 상장법인은 36사로 전년 동기(48사)대비 25% 줄었다. 이는 전체 코스닥 상장사 991사의 3.63%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년대비 1.10%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최대주주 변경횟수는 총 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건(13.46%) 감소했다.최대주주 변경법인들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변경 후 대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를 변경한 36사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변경 전 22.77%에서 변경 후 24.67%로 1.90%포인트 증가했다. 올 들어 최대주주가 바뀐 상장사 가운데 2회 주인이 바뀐 법인은 8사(상장폐지된 엔터기술 포함)로 전년 대비 4개사가 늘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에스비엠은 올 들어 총 3번 최대주주를 변경했고 이에 따라 최대주주가 최종관씨에서 고려포리머로 바뀌었다. 변경 후 최대주주지분율은 6.75%다. 또 네오엠텔과 쌍용건설, 쓰리원, 젠트로, 후너스, SDN 등 6사는 최대주주가 2번 변경됐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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