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주택업계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커뮤니티센터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보기 힘든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을 단지 내 조성해 입주민들의 자존심을 주는 것은 물론 동시에 계약율도 끌어 올려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운동 및 여가활동을 위해 지역 최초 단지 내 실내수영장, 다목적스포츠센터, 사우나시설 등을 설치하는가 하면, 텃밭, 캠핑장, 시립어린이집 등을 조성하는 단지도 등장했다. 또 지역 최초로 단지 내 ‘영어마을’을 조성해 입주민들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가 있는가 하면 인근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돼 있다는 것을 고려해 단지 내 ‘바이크스테이션’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서 분양 중인 'DMC가재울4구역'에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단지 내 2곳에 커뮤니티센터가 개별건물로 지어진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센터는 단지 안에 1곳에 지어진다. 1단지의 커뮤니티는 지하 1~2층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에 길이 25m에 3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들어선다. 이 수영장은 뉴타운내 최초로 들어선다. 그 외 실내공프연습장, 사우나, GX룸, 피트니스센터도 지하 1층이 마련된다. 1층은 어린이 실내 놀이 공간인 키즈카페, 경로당, 보육시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남녀 독서실, 어린이문고 등이 조성된다. 2단지의 커뮤니티 시설은 수영장을 빼곤 대부분 1단지와 비슷하게 조성된다. 2층에는 문고와 독서실, 1층에는 경로당과 보육시설, 지하에는 실내골프연습장과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이 설계됐다.업계관계자는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은 외부로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자존심을 높여줄 수 있는 동시에 단지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건설사들은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한 지역내 최초로 선보이는 커뮤니티시설 조성에 더욱 심열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MC가재울4구역'은 43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시공사인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지역내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커뮤니티센터 뿐만 아니라 건물 외관은 요철을 줘 물결치는 형태의 익스테리어를 구성해 멀리서도 건물이 눈에 띌 수 있게 했고, 건물옥상에 태양광 집열판이 설치돼 태양광 발전을 통해 얻어진 에너지를 공용시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전열교환시스템, 중앙정수시스템, 지역난방, 우수 재활용 시스템 등의 그린에너지 설비도 있어 공용관리비가 절감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 61개동 총 4,30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75㎡ 1,550가구를 일반에 분양된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인근에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경의선 가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의선, 공항철도,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인근에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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