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억弗 이상 수출 中企, 5년 내 400개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가 1억달러 이상 수출하는 중소ㆍ중견기업을 5년 내 400개로 확대 육성할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현재 217개사인 글로벌 전문기업을 5년 내에 400개까지 확대하기 위해 8일부터 후보 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글로벌 전문기업은 수출 1억달러 이상 중소ㆍ중견기업으로, 지난해 말 현재 217개로 집계됐다. 이들은 지난해 648억달러를 수출하면서 국가 총 수출의 11.8%를 담당했다.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은 지난 3월 산업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한 핵심 정책 과제로, 수출 2000만달러 이상 1억달러 미만의 중소ㆍ중견기업 중에서 수출 잠재력, 매출 대비 수출 비율, 고용 확대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산업부는 후보 기업이 글로벌화를 위해 가장 시급하다고 느끼는 자문ㆍ금융ㆍ인력ㆍ마케팅 분야에 대해 상시 지원하는 전담 창구인 '정책플랫폼'을 운영하기로 했다.일례로 금융플랫폼은 원화 대출에 집중돼 있는 현재의 금융 지원을 넘어 저리 융자, 회사채 발행, 기업공개, 파생금융 등 기업금융 전 분야를 종합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인수ㆍ합병(M&A), 특허 매입 등을 추진함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그룹을 활용하고 싶어도 누구를, 어떻게 접촉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엔 자문플랫폼을 적극 이용하면 된다.또 후보 기업의 정책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지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PM은 정부(지원 총괄)와 지원 기관(실무 전담) 각 1인씩 구성할 예정이다.관심 있는 기업은 이달 31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접수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와 진흥원은 후보 기업 선정 평가를 거쳐 내달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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