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경기회복 기대감 일제 상승.. 다우 0.64%↑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뉴욕증시가 장중 일제 상승세다. 미국의 호전된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급락세로 장을 마감한 유럽증시와 정반대 양상이다. 유럽증시는 이날 미국 고용지표 호전에 이은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 임박 우려와 이집트 사태의 영향으로 급락했다.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64% 오른 1만5084.89를 기록중이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0.60%, 0.68% 오른 1625.18, 3466.9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수는 5월 대비 19만5000명 증가했다. 앞선 전문가들의 예상치 16만5000명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민간부문 취업자수 역시 20만2000명 증가해 지난 5월에 이어 호조세를 기록했다. 다만 제조업부문과 공공부문 취업자수는 각각 7000명, 6000명 감소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국 6월 실업률은 7.6%를 기록, 앞선 전문가들의 시장전망치 7.5% 보다 높았다. 이는 구직자수가 꾸준히 증가한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시간당 평균 임금은 0.4% 오른 24.01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주간 근로시간은 34.5시간을 유지했다. 양호한 경제지표로 국채 수익률도 지난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670%까지 급등했다 ◆이집트 불안감..유가상승 배럴당 103달러= 국제유가는 이집트 정치 불안감으로 103달러선을 넘어섰다. 8월 인도분 WTI 가격은 배럴당 103달러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집트의 정치 불안감으로 원유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집트의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집트의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경제성장이 더뎌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이집트 군부가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의 구제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이행하지 못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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