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자원 재활용·공동체 의식 돈독·교육효과 ‘일석삼조’ 주민주도 장터 ‘주목’"
광주 광산구 수완동(동장 송남수) 주민들이 매월 첫 번째 갖는 ‘수완마을 일촌장터’의 인기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 중고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하고, 이웃도 돕는데다가 어린이들에게 좋은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최동규 수완동 일촌장터 추진위원회 위원장 은 “두 번째 장터를 오는 6일 오후 3시 성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연다”고 밝혔다.나눔·건강·체험·공연마당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일촌장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휴대전화(010-8222-0175)로 미리 신청하거나, 시작 한 시간 전에 현장에서 참여 접수를 하면 된다.장터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신발, 책, 가전제품, 생활용품, 장난감 등을 사고 팔 수 있다. 또 전통놀이와 각종 공예, 페이스페인팅 등을 체험하는 부스도 부대행사로 열린다.수완병원과 퍼스트 치과는 행사장 주변에서 방문객들에게 무료 진료소를 운영한다. 다른 한 쪽에서는 태권도 시범과 작은음악회가 재능기부로 열려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참가자들은 장터에서 얻은 수익금의 10%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한다.‘수완마을 일촌장터’는 주민주도로 기획되고 운영돼 주민들의 호응이 아주 높다. 지난달 1일 열린 첫 번째 장터에는 1천여 명의 주민이 찾았다. 또 탄탄한 기획을 인정받아 광산구가 공모하는 주민자치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수완마을 일촌장터’는 폭서기인 8월은 쉬고,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 계속 열릴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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