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20% 이상 감속…충분한 차간거리 확보…타이어 점검 및 교체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운전자들의 빗길 사고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전남본부가 최근 3년(2010~2012)간의 광주·전남지역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빗길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24%를 차지했다.특히 장마기간인 6~8월에는 빗길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53.5%, 사망자의 64.3%가 이 기간에 발생, 운전자가 빗길 운전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장마철에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이유는 빗방울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함으로써 시정거리가 짧아지고, 노면의 물기로 수막현상이 발생해 자동차가 빗길 위를 미끄러지면서 통제가 곤란해지며, 마찰력이 감소돼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장마철을 교통사고 없이 안전하게 지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첫째, 도로교통법에 따라 비가 내려 노면이 젖으면 속도를 최소한 20% 줄여야 한다. 폭우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에는 50% 이상 감속해야 한다.둘째, 마찰력 감소로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셋째,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주고, 마모상태를 확인해 수명이 다한 타이어는 반드시 교환해야 한다.한국도로공사 전남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운행 때 반드시 모든 좌석의 안전띠를 착용하고, 교통사고나 차량 고장이 발생해 차량 운행이 불가한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차량을 정차시킨 후 가드레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교통사고나 고장 때는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전세종 기자 sejong10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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