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 부지는 2007년부터 LH공사와 MOU를 체결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을 해 왔다. 그러나 LH공사 부채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LH공사가 사업포기 발표를 하고 구심 도시개발사업을 접게 됐다. 구는 사업 취소와 동시에 2006년도에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되면서 공군부대와 롯데알미늄 부지를 이번에 추가로 포함해서 재정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차 구청장은 “군부대 부지 개발계획은 담장도 모두 허물고 사유공간이지만 주민 누구나 어디서나 자유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주민 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도 산책할 수 있도록 보행네트워크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울러 공동주택에 건립하는 상가나 커뮤니티 시설을 외부와 공유하는 사람중심의 열린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하지만 담장을 모두 허물면 단지 거주자 외에 누구나 출입이 가능해 주거공간이 침해될 우려가 있어 단지 내 사각지대는 보안등, CCTV나 최첨단 시설을 갖춰서 범죄로부터 자유롭게 직장인이 심야에도 조깅이나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를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건축계획을 할 때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티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 Design)를 반영, 범죄 발생 기회를 줄이고 주민들이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덜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는 것이다.향후 개발 절차와 관련, 차 구청장은 “지난해 토지소유자로부터 제안돼 시작된 계획은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관련부서와도 협의를 거쳐 지금은 서울시에 결정요청한 상태”라면서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계획 결정 고시하게 되면 하반기부터는 사업인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이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