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관공서 피습 사건으로 숨진 사람이 35명으로 확인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투루판(吐魯番)지구 루커친(魯克沁)진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공안 2명을 포함한 24명이 희생됐다. 이들 가운데 16명은 위구르족이다. 이번 사건에서 공안은 용의자 11명을 사살하고 4명을 체포했다.중국 당국은 아직 용의자들의 정체를 강경 위구르 독립운동 분파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 계열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197명이 숨지고 1700여명이 다친 2009년 우루무치(烏魯木齊) 유혈 사태 이후 신장자치구에서 발생한 가장 큰 민족 갈등 사례다.지난 26일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흉기를 들고 루커친진의 정부 청사와 파출소, 특수경찰 부대 건물 등을 동시에 습격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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