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탈출 프로그램 수료자 평균 2kg 체중 감량

강북구, 24일 보건소 4층 강당에서 ‘비만탈출 9085’ 수료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만탈출! 9085' 프로그램에서 참여자들은 평균 2kg이상, 최고 9.4kg까지 체중을 감량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강북구 보건소가 지난 4월8일부터 6월24일까지 12주간 강북구 보건소 대강당에서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비만탈출 프로그램을 수료한 결과다. 참가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활동량은 줄어드는 반면 스트레스와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쉽게 늘어나는 체중을 마음먹은 대로 조절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구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비만탈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체중조절관리에 대한 행동의지를 다지는 한편 참가자들의 비만관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요통체조

'비만탈출! 9085' 프로그램은 신장, 체중, 체성분 검사, 혈액검사 등을 측정하는 임상검사와 설문조사를 통한 식습관, 1일 활동량, 스트레스 등을 검사하는 기초조사를 통해 개인별 몸상태를 체크한 뒤 식이섭취량, 식사요법 등 영양교육과 함께 스트레스 대처법, 폭식방지법 등 심리적 부분, 스트레칭, 운동지도 등 신체적 부분까지 다이어트에 필요한 전 분야에 걸친 상세한 교육이 진행됐다.또 운영기간 중 헤이해지기 쉬운 참여자들을 독려하기 위해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다양한 참여프로그램과 식사, 운동일지 작성법, 바른외식 선택 등 생활 속 유용한 팁들도 제공했다. 12주차인 2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수료식은 다이어트 약물 오남용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12주 평가결과 발표, 다이어트 우수 참가자에 대한 시상식, 간담회, 추후관리 안내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다이어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종아씨는 “아이를 갖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처음 시작할 때 검사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편안한 마음을 갖고 욕심부리지 않았다”며 “식이요법에 유산소운동, 비만클리닉에서 지도해주는데로 차근차근 노력했더니 중간 평가때와 최종 평가때 몸무게를 두 번 쟀는데 정말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자조모임(비만동아리) 결성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문자서비스와 교육자료를 제공해 다이어트 실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또 하반기에도 8주 비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8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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