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아침]'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잠들다

백재현 뉴미디어본부장

지난 2009년 오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많은 팬들에게 충격이었죠. 특히 'This Is It' 투어 관련 기자 회견을 한 지 불과 석달 정도 지난 상황에서 정말 갑작스런 죽음이었습니다.그에게는 황제, 전설, 신, 심지어 외계인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죽은 마이클 잭슨은 글자그대로 '전설'이 됐습니다. 80년대 초 커다란 전축을 들고 야외에 나가면 온통 그의 노래에 맞춰 춤추는 사람들이었죠. 춤 좀 출줄 안다면 '문 워크' 정도는 출줄 알아야 했습니다.전 세계 1억4000만장이나 팔려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1982년의 앨범 'Thriller'. 후반부에 좀비들과 추는 군무는 압권이었죠. 좀비들이 등장한 탓에 한국에서는 많이 방영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만 지금은 유투브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Thriller'의 초대박 이후 5년 뒤 전작의 부담감을 이기고 마이클 잭슨은 앨범 'BAD'를 내놓습니다. 'BAD'에서는 거의 전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고 마케팅까지 맡음으로써 종합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 중 5곡이 연속 차트 1위에 오르는 공전절후의 기록을 세웁니다. 기억나세요? 마이클 잭슨이 직접 고안한 특수 신발을 신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장면 말입니다.이후 1991년 그는 전설적 프로듀스 퀸시 존스와 결별하고 독자적으로 앨범 'Dangerous'를 내놓습니다. 엄청난 흥행을 이어갔지만 1993년 어린이 성추행 혐의에 휘말려 급전직하로 추락하고 맙니다. 죽기 직전에는 자신의 히트곡 가사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수면부족에 시달렸다는 군요.마이클 잭슨은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해서 어른들에게 오해 받은 측면이 있습니다. 1993년 1월 31일 슈퍼볼 하프 타임 때 그가 보여준 세기적 공연의 주제도 어린이 였습니다. 결국 그는 프로포폴의 과다 사용으로 숨지고 말았습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구글에서는 그의 이름 검색횟수가 너무 폭증해 프로그램이 이를 자동으로 스팸으로 인식, 잠시 동안 '마이클 잭슨'이라는 단어가 검색이 불가능해 지기도 했을 정도입니다.마이클 잭슨과 같은 슈퍼스타가 다시 나올 수 있을까요?백재현 뉴미디어본부장 itbri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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