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1자에 일부 대통령 측근 등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임명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들인 일부 청와대 비서관들과 일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됐다. 이들 중엔 홍기택 산은금융지주회장이 74억8500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어 가장 부자였고, 조응찬 공직기강비서관이 30억3000만원, 이혜진 법무비서관이 29억4600만원, 김행 대변인이 24억4200만원 등으로 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안전행정부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남재준 국가정보원 원장 등 82명의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을 21일자 관보에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성균관대 교수 출신인 홍 회장은 뜻밖의 재산가로 나타났다. 경기도 고양시 토지, 본인 및 배우자 소유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아파트(22억3177만원), 예금 43억9522만원, 유가증권 5억9356만원, 골프회원권 2억1700만원 등 총 74억856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탄탄한 재력을 과시했다.김행 청와대 대변인도 남편 소유 땅 397만원ㆍ건물 10억480만원, 예금 1억1040만원, 채권 1억7872만원, 회원권 등 24억4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만만치 않은 자산가로 나타났다. 또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도 배우자 소유 부산 기장군 토지 3575만원, 본인 및 배우자 소유 은마아파트 등 20억5600만원, 예금 17억1749만원, 유가증권 1억7680만원, 본인 소유 강촌컨트리클럽 회원권 등 1억1200만원 등 총 30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자산가였다. 이혜진 법무비서관도 배우자 소유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등 7억837만원, 예금 18억9876만원, 유가증권 3억968만원 등 총 29억4698만원을 신고해 재력을 과시했다. 또 백기승 국정홍보비서관 19억8191만원, 장옥주 보건복지비서관 31억9543만원 등도 자산가로 나타났다.이밖에 조인근 연설기록비서관은 2억1123만원,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은 10억4739만원, 임종훈 민원비서관은 8억5823만원, 정영순 여성가족비서관은 9억3884만원, 류정아 관광진흥비서관은 8억3156만원, 신동철 국민소통비서관은 8억8072만원, 서미경 문화체육비서관은 1억2260만원, 김선동 정무비서관은 4억9594만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7억6447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남재준 국가정보원 원장은 배우자 소유 강원도 홍천군 땅 414만원, 본인소유 용인 아파트 등 건물 10억2929만원, 자동차 906만원, 예금 1억338만원, 배우자 유가증권 3000만원, 사인간 채권 2억3000만원, 채무 3억3697만원 등 총 10억7899만원을 신고했다. 또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22억5297만원, 신중돈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은 16억8624만원,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총 32억9006만원,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9억4056만원, 유영재 안전행정부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4억1956만원,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6억8451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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