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인공치아용 치과재료를 생산하는 강원도 강릉 소재 하스(대표 김용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지난 2011년 4만3000달러 수준이던 미국 수출을 1년만에 20배 이상 증가한 87만달러로 늘렸다.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충북 진천 동하정밀의 경우 한·미 FTA 발효 전부터 준비에 들어간 결과, FTA 발효로 관세가 철폐되자 대미 수출이 크게 늘었다. 2011년 148만 달러였던 수출은 지난해 366만 달러로 늘었으며, 올해 예상 목표는 1000억원이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한·미 FTA를 활용해 대미 수출증대에 성공, 무역 1조달러 달성에 공헌한 중소기업의 사례를 모은 사례집 'FTA로 두드림'을 18일 선보였다. 중기청이 이 사례집을 통해 한·미 FTA 발효 1년간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미국에 대한 중소기업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이는 중소기업의 FTA 활용 수출증대 성공 증가를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같은 기간 자동차부품, 기타 플라스틱제품, 편직물, 반도체 등 특혜관세 혜택품목의 전년 동기대비 수출증가율(4.5%)이 특혜관세 무혜택품목(△2.7%) 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미 FTA를 활용해 수출 증대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의 진솔한 경험담이 FTA 활용에 소극적이거나 망설이는 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한 지침서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향후 중소기업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현장맞춤형 FTA 활용의 내실화에 기반한 중소기업의 FTA 대응능력 강화 지원정책에 주력한다고 밝혔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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