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외기금 1억1095弗 투입한 필리핀 국제공항 개항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우리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입은행의 수출 금융을 통해 지원한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라귄딩간 국제공항이 11일 개항했다.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라귄딩간 공항은 7184㎡, 연 이용승객 190만명 규모의 국제공항으로 필리핀 정부가 3대 개발거점 중 하나로 개발중인 남부 민다나오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공항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사업에 EDCF 4820만달러와 수출금융 6275만달러 등 총 1억1095만달러를 제공했고, 우리 기업들이 공항 건설 공사를 진행했다.또 라귄딩간 공항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해 터키, 인도네시아 등 13개국에 수출한 첨단항법지원설비도 설치된다.기재부는 "우리나라는 EDCF와 수출금융, 다자개발은행(MDB) 협조융자, 민관 협력사업(PPP) 등을 활용해 필리핀 등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개발에 효과가 큰 대규모 기초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도 촉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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