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첫번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정상회담이 열린 캘리포니아주(州) 랜초미라지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두 정상이 지난 7일 1차 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상당한 수준의 공감대(quite a bit of alignment)를 이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어떤나라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협력과 대화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특히 그동안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이견을 표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이날 기자들에게 중·미 정상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같은 입장과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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