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체전력 생산으로 국가적 전력위기 극복에 앞장'

전력사용량 2011년 대비 40% 절감한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가적 전력위기 상황을 맞아 KT가 정부의 전력 수급난 해소와 에너지절약 대책에 적극 동참한다.KT는 6일 ▲자가전력 발전시스템 가동 ▲통신장비 에너지 소비등급 관리 ▲냉방기·조명 등 부대시설 전력소비 감소 ▲전 직원 사무용 PC 절전 소프트웨어 설치 ▲사무실 냉난방 기준 완화 등을 골자로 한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KT는 "지난해 한전 전력 예비율이 3.8%까지 떨어지는 등 전력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올해도 원전 고장으로 인한 여파로 6월 전력예비율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국가적 에너지위기 극복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면서 "전력소비 절감 노력뿐만 아니라 자가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동계 기간(13년 1~2월간)에도 전력 피크사용 시간대를 기준으로 정부 의무절전 지표 5만1000킬로와트시(kWh)를 2배 이상 넘어선 13만3000kWh를 절감해 목표대비 259%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또 자체 구비하고 있는 자가 발전기를 통해 11만7000kWh의 전기를 자급하여 사용했다. 이는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집 1만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전력이다. 또 KT는 “금년 한해 전국 '올레플라자' 등을 포함한 전국 152개 건물에서 4만2176kW의 전력 수급량을 확보하여, 전년대비 1.5배의 발전량을 확보할 계획”이고, “향후 2016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을 2011년 사용량(18억7000만Wh) 대비 40% 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KT는 지난달 9일 산업통상부(구 지식경제부) 주관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 자격취득을 통하여 KT 기업고객에게 에너지 진단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에너지 진단대상 기업들에게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문장은 “KT는 정부의 전력 수급 안정화 대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전력 소요를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절전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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