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국무부는 한국, 중국, 인도 등을 이란산 원유 수입에 따른 금융 제재 대상에서 180일간 추가로 제외하기로 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국방수권법에 따른 제재를 180일간 적용받지않는 이른바 '예외(웨이버) 국가'로 한국,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 터키, 대만을 지정했다. 케리 장관은 "이들 국가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상당 부분 감축한 것으로 조사돼 금융 제재 대상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미국 국무부로부터 예외 국가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12월 기간이 종료해 추가로 180일간 연장을 받은 바 있다. 미국은 2011년 12월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대해 지난해 3월28일부터 미국과 금융 거래를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일부 국가에 대해 예외를 인정하는 규정을 마련했었다. 이 법에 따라 제재 예외 대상에 포함된 일본과 10개 유럽연합(EU) 회원국도 지난 3월 그 기간을 180일간 연장했다.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근철 기자 kckim100@ⓒ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