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서울 5위권 교육특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뿐 아니라 중랑구의 학업성취도는 조금씩 상승, 대학 진학률 역시 높아지고 있다. 2012년 29명이던 서울대, 연·고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 소위 명문대 진학생이 2013년 42명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 5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서울시민 생활만족도 조사’ 결과 중랑구의 교육환경만족도가 2005년 서울시 최하위였던 25위에서 2011년 9위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최근 들어 빛을 발하고 있는 이런 결과들은 한 두 해 노력으로 얻어진 성과들이 결코 아니다. 구는 2003년 당시 불과 2억원이었던 교육 관련 지원경비를 2004년 3억원, 2005년 7억8000만원, 2006년 17억4000만원 등 점차 확대해 올해 누적액 기준 총 422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교육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2008년 말에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의 보조금 지원비율을 5%에서 8%로 대폭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원묵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면목고는 서울시 최초 기숙공립학교인 자율형 공립고로, 혜원여고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특성화고를 제외한 지역내 8개 고등학교 성적상위 5%이내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력증진 특별반’을 편성해 최고 수준의 외부 강사와 우수교사를 투입해 학력신장을 꾀함으로써 대학 진학률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이와 함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는 망우역 인근 상봉프리미어스엠코 주상복합건물 내 9~11층에 1만3000㎡ 규모의 대형 명문학원가를 유치하는 등 높아지고 있는 학부모들의 교육수요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문 구청장은 “‘교육발전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소신에 따라 앞으로 중랑구를 서울 5위권 교육특구로 만들어나가는 데 교육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지식경제부의 교육특구 지정을 목표로 지역 교육환경을 반영한 지역특화발전 교육특구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며, 명문교육도시 기반조성을 비롯한 교육환경 선진화, 인재육성 및 교육력 향상, 교육협력네트워크 활성화, 평생학습 활성화 등 5대 정책과정을 설정해 추진하는 등 교육특구 지정에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