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곽경택 기자]" 타지역산 도입 지양 및 고흥 씨마늘 자급기반 구축"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2일 풍양면 안동리 마늘포장에서 마늘생산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지별 씨마늘 비교시험 실증재배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이번 평가회는 타 지역산 씨마늘 도입 지양 및 고흥 씨마늘 자급기반 구축을 위하여 지난해 가을 산지별 씨마늘 전시포 23a를 설치하여 그 결과를 평가한 것이다. 산지별 내역은 고흥산 2종(남도마늘, 대서마늘), 타지역산 4종(남해산, 창녕산, 제주산, 중국산), 조직배양 2종(남도마늘, 초영마늘), 주아씨마늘 4종(고흥산, 신안산, 통구, 대주아 씨앗테이프) 등이다.마늘은 바이러스에 의해 씨마늘이 퇴화되어 주기적으로 우량 씨마늘로 갱신을 하는 작목으로 그동안 고흥군은 타 지역산 씨마늘 도입으로 해마다 많은 종자대가 외부로 유출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12종의 산지별 씨마늘 전시포를 설치하여 비교시험 실증재배를 하였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실증재배 연구를 통하여 고흥산 마늘이 남해산, 창녕산, 제주산 등 도입 씨마늘과 생육 및 수량성에 차이가 없었다"며 " 중국산 마늘은 기상여건에 따라 벌마늘 등 이상증상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또한 조직배양 마늘은 타 지역산 보다 생구중이 13~33% 많게 나왔으며, 농촌진흥청에서 모본을 지속적으로 분양받아 증식 보급함으로써 우량 씨마늘 자급기반을 구축하여 생산비 중 31%를 차지하는 종구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연간 100억원이 추정되는 고흥군의 마늘 수확비용 등의 해결방안으로 마늘 일관기계화를 병행 추진하여 조속한 마늘기계화를 위한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BYELINE>곽경택 기자 ggt135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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