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TB급 서버용 SSD 양산

▲삼성전자의 960GB(기가바이트) SM843T SSD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성능의 1TB(테라바이트)급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양산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규모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전산정보 저장소(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서버용 SSD보다 성능을 높인 SATA 인터페이스 기반 '960GB(기가바이트) SM843T SSD' 양산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1TB급 서버 SSD는 빅데이터 시스템의 빠른 운영과 고효율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의 경우 기존 엔터프라이즈 서버에 1TB급 서버 SSD를 탑재하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로 구성된 시스템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6배 이상 높이고 소비 전력은 약 30% 줄일 수 있다. 960GB SM843T SSD는 갑자기 전원이 끊겨도 마지막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도 갖췄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 그린 SSD는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시스템 성능 향상과 투자 효율 극대화를 위한 최고의 스토리지 설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차세대 SSD 제품과 설루션을 적기에 개발해 경쟁력 우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세계 SSD 시장을 지난해보다 43% 성장한 100억달러로 예상했다. 향후 서버 SSD 시장이 전체 SSD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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