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6년차 아이돌 그룹' 2PM이 2년 만의 컴백 무대를 선보였지만, 화려한 비주얼에 미치지 못한 가창력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2PM은 19일 오후 생방송 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세번째 정규앨범 'GROWN'의 타이틀 곡 '하.니.뿐.'을 공개했다.이날 2PM 멤버들은 지난 2년간 남자로서, 뮤지션으로서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실제로 멤버들은 잘 관리된 바디라인과 강렬한 눈빛으로 섹시함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하지만 정작 가수로서 기본소양인 가사 전달력과 불안한 음정처리에 있어 부족함을 드러냈다. 특히 팀의 리드보컬인 준케이의 무리한 애드리브는 팬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했다.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 역시 웅얼거리는 래핑 처리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테크닉과 기교에만 치중한 나머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가수가 되기 위해 겉멋인 기교 보다는 마음을 진실하게 담아낸 기본의 충실함이 아쉬운 순간이었다.'하.니.뿐.'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애틋하고 주체할 수 없는 본능적 사랑을 노래했다. 이 곡은 특히 오케스트라와 사우스 힙합에 어우러진 감각적인 리듬과 가사가 특징. 아울러 직설적이고 감각적인 마음의 표현과 반복되는 '하루 종일 니 생각뿐 이야'라는 가사는 독특한 곡의 전개와 어우러졌다.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2PM, 샤이니, B1A4, 시크릿, 서인영, 티아라엔포, 나인뮤지스, 주니엘, 씨클라운, 엔소닉, LC9, 헬로비너스, 히스토리, 지아&한별, 포미닛 등이 출연했다.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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