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선공약 수정할 땐 국민에 양해 구하고 진행'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공약을 만들었으니 어떻게 해서든 (만든 대로)해야 하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정치부장 만찬에서 "지키기 위한 공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취임 후 약속(공약)을 지키지 못할 확률이 커지는 것 아닌가 걱정이 든다는 한 참석자의 말에 "공약이라는 건 (그냥)한 번 해 보는 소리고, 취임하면 그 때부터 새로 만들어서 한다, 이것도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공약을 만들 때 진정성을 가지고 이건 정말 필요한 것이고, 이건 꼭 해야겠다는 것을 가지고 정성껏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 약속을 하고 가능한 한 그걸 지켜야 되는데, 대선 후보시절에는 (재정추계가)정확히 안 된 것도 있을 수 있다"며 "현실에 맞게 이런 건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수정하고 보완하겠다. 이렇게 (국민에게)양해를 구하고 설득하면서 해나갈 생각을 하지, 이건 만들었으니까 어떻게 해서든 해야 된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신범수 기자 answ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