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승기와 유연석이 '남자들의 우정'을 폭발시키는 가슴 찡한 '눈맞춤 액션신'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이승기와 유연석은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각각 반인반수 최강치 역과 '백년객관' 관주의 아들 박태서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백년객관'에서 같이 자라며 둘도 없는 친구사이로 지내왔지만, 엄효섭의 죽음에 대해 암시를 걸어둔 이성재의 계략으로 인해 유연석이 이승기를 칼로 찔러 죽이려하는 등 극단적인 사이로 치닫고 있다.무엇보다 이승기는 유연석에게 입술이 터지고 피가 흐르도록 맞으면서도 '의리와 우정'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유연석이 날리는 주먹을 몸으로 받아내며, 오직 우정을 위해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철저하게 내던져 버린 것.특히 유연석이 일촉즉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이승기를 향해 주먹을 치켜든 채 절절한 눈물을 흘려내고 있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백년객관'에서 20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다져왔던 이승기와 유연석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이승기와 유연석의 '눈맞춤 액션신' 장면은 지난 8일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승기와 유연석은 함께 맞붙게 되는, 다소 어려운 감정신을 앞두고 웃음기 속 뺀 얼굴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미리 대본을 보면서 맞고, 때리고, 부둥켜안는 '3단계 합'을 의논하는 등 진지하게 몰입했던 것. 신우철 PD 또한 최강치와 박태서의 진심이 발현돼야 하는 이 장면에 대해 디테일한 감정선을 조언하는 등 거듭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후문.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각각 최강치와 박태서의 감정에 빠져들어 연기를 이끌어갔다. 감독의 'OK' 소리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가슴 먹먹한 감정에서 헤어 나오기 힘든 듯 한동안 멍한 표정을 지었을 정도. 지켜보던 남자 스태프들도 "가슴이 짠하다! 뭉클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는 귀띔이다.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와 유연석은 이 장면을 통해 예전의 진심 가득했던 우정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며 "촬영장에서도 두 사람은 마치 친형제처럼 다정하면서 촬영장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두 사람이 펼쳐낼 진한 남자들의 우정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10회 방송 분에서는 최강치(이승기)가 재치 있는 묘수를 써서 군자금 은괴를 무사히 이순신(유동근)에게 전달, 조관웅(이성재)에게 속 시원한 한판승을 거둬내는 장면이 담겨졌다. 인간이 되고 싶은 반인반수 최강치가 인생의 멘토인 이순신의 가르침 속에 앞으로 맹활약을 펼치게 될 것임을 예고하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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