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중국산과 경쟁 심화 예상··목표가↓<토러스證>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토러스투자증권은 13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장기성장 잠재력이 우려된다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유지웅 연구원은 "국내 특수강봉강 시장 규모는 연간 240만톤에 달하지만 수입의존도가 30% 수준에 이른다"며 "이 중 대부분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산과의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현대기아차에 공급하는 자동차용 특수강봉강 이외에 신규 수요처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1·4분기 매출액은 2조22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 영업이익은 1709억원으로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창녕공장 가동에 따른 신규 고정비 발생으로 이익모멘텀이 올 2분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철 스크랩 가격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어 3분기 이후 추가적인 단가 인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창녕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산 대응차원에서 저가제품으로 출하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간영업이익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혜영 기자 its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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