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향기 퍼지는 송파구청

송파구 전 직원들 책 읽는 분위기 조성 위해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 화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책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송파구는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중심으로 도서 추천 코너인 ‘향나도’(향기나는 나의 도서를 추천합니다)를 마련하는 등 책 읽는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8일 오전 10시 송파구청 맑은환경과 사무실에 “스탠바이~ 큐!”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큐 사인에 맞춰 맑은환경과 최창선 과장이 성우도 울고 갈 목소리로 ‘아버지(저자 김정현)’ 라는 책을 소개했다. ‘향?나?도’ 는 직장 내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간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송파N방송 PD가 팀?과장 사무실을 찾아가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제작된다. 영상은 확대간부?팀장회의에 상영한 뒤, 송파N방송과 구청?동 주민센터 IPTV에 송출해 주민?직원이 공유하게 된다.영상에는 ▲책 소개 ▲책에 얽힌 일화 ▲책의 하이라이트 ▲남기고픈 말이 담기며 현재 8회까지 제작?상영, 연말까지 총 30회(과장 20회, 팀장 10회)가 제작된다.

최창선 맑은환경과장이 향나도에 출연해 책을 소개하고 있다.

주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송파N방송의 향?나?도 영상 조회수가 1회 995건, 2회 775건, 3회 683건 각 회별로 최소 600건을 넘어가고 있는 것. 회를 거듭할수록 간부들의 아이디어를 더해 야외 촬영, 목소리 변조, 다양한 카메라 앵글도 사용된다.1회 주인공 감사담당관 한성호 과장은 이민규 씨의 ‘행복도 선택이다’ 를 추천했고, 6회 복지정책과 홍순화 과장은 소설가 박완서의 베스트셀러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를 추천했다. ‘향 ? 나 ? 도’ 영상은 송파N방송(//www.songpa.tv)에서 볼 수 있다.이와 함께 송파구청 각과마다 도서 진열대가 놓여 있다. 과별로 읽은 책을 비치해 놓고 서로 돌려가면서 책을 읽게 하는 코너다.

송파구청 홍보정책과 책 서재

또 송파구청 지하 1층에 예쁜 북카페가 마련돼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와 함께 구청 화장실에는 이달의 추천 도서 목록도 비치돼 구청 구석구석이 책 읽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특히 송파구청 담당과에 전화하면 “책읽는 송파 **과 **입니다”라는 전화멘트가 들릴 정도로 책 읽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구청 간부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향?나?도’가 직장 내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킴은 물론 주민들에게 독서 문화 조성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앞으로도 독서붐 확산을 위하여 더 소통하고 고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파구청 지하1층 북카페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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