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용 모델, 스마트폰 AP 가격 높고 배터리 2개 지원···아이폰5 부품·제조 원가는 207달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S4가 한국과 미국에서 다른 사양으로 출시된 가운데 국내용 모델의 부품 원가가 미국용보다 15달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갤럭시S4 16기가바이트(GB) 모델의 부품 원가는 국내용이 244달러, 미국용이 229달러다. 제조 비용 8.50달러까지 포함한 부품·제조 원가는 각각 252달러, 237달러다.국내용과 미국용의 부품 원가가 다른 것은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프로세서와 배터리 사양 차이 때문이다. 국내용은 삼성 엑시노스 5 옥타, 미국용은 퀄컴 스냅드래곤 600이 탑재됐는데 가격은 각각 28달러, 20달러로 엑시노스 5 옥타가 8달러 비싸다. 국내용에는 배터리가 2개, 미국용에는 1개가 지원된다는 점도 다르다. 갤럭시S4에 탑재되는 26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1개의 원가는 5.25달러다.미국용은 무선통신 부품, 사용자환경 및 센서 부품 원가가 소폭 높았다.이밖에도 국내용 기준으로 디스플레이 가격은 75달러, 메모리·낸드플래시·D램은 29달러, 무선통신 부품은 20달러, 카메라는 18달러, 사용자환경 및 센서 부품은 16달러 등이었다.한편 갤럭시S4의 부품·제조 원가는 한국용보다 비용이 낮은 미국용 기준으로 237달러로 아이폰5의 207달러보다 높았다고 IHS측은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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