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정부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산업단지 내 크고 작은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안전행정부는 7일 오후 '201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여수시, 제31사단, 롯데케미칼 등 55개 기관, 단체,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여수산단에서 산업단지 내 각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현장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여수산단에 있는 한 화학회사에 테러범들이 침입해 벤젠?염산 배관을 파괴해 대량의 유독물질이 유출되고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유무선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테러범을 진압한 후 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지휘소가 설치됐으며, 이후 벤젠 염산에 대한 제독과 사상자에 대한 응급조치와 후송이 이루어졌다.대형화재를 소방·경찰·군 당국 협력을 통해 진압하는 한편 주민대피 훈련도 실시됐다. 마지막으로 긴급복구와 도로청소를 실시한 후 사고 조사가 이뤄졌다.인근 해역에서는 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유해화학물질 제독으로 인한 오염물질 해상유입에 대응한 훈련도 실시했다.훈련을 참관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재난은 선제적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불가피하게 발생한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대응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국민 눈높이 재난대응체계 확립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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