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년 오늘은 인류가 낳은 걸출한 천재들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사망한 날입니다. 이탈리아 빈치라는 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어난 그는 신분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의사가 될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그림을 배우기 위해 스승에게 맡겨졌죠. 그런데 스승은 어린 그의 그림솜씨를 보고 그만 붓을 꺾고 조각가로 변신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다빈치의 그림 재능이 놀라웠다는 얘깁니다. 다만 그는 그림을 끝까지 완성하지 못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저 유명한 모나리자 그림도 미완성이었습니다. 그같은 습관 때문에 라파엘로나 다른 사람에 비해 다빈치는 메디치 가문의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기도 했죠.그러나 그는 분명 천재였습니다. 그는 수많은 시체를 직접 해부하는가 하면 메모를 통해 온갖 다양한 것들을 고안합니다. 그가 쪽지 종이에 남긴 그림들 중에는 오늘날의 낙하산, 비행기, 전차, 잠수함, 증기기관등에 해당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고 채식주의자 였습니다. 신(神)은 가끔씩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재능을 주기도 하는 모양입니다.미술사에 길이 남을 걸작,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엄청난 분량의 쪽지 종이를 남겼으면서도 “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허비했다”고 한탄했다는 그는 어쩌면 ‘지나치게’ 천재적인 인물의 전형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백재현 온라인뉴스본부장 itbri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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