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왕산, 11일 '茶聖 초의선사 탄생 문화제’

[아시아경제 노상래]다성(茶聖) 초의선사 탄생 227주년을 기념하는 '초의선사 탄생 문화제'가 11일 무안군 왕산리 초의선사 탄생지 일원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 한마당으로 열린다.초의선사 탄생문화제는 조선시대 시·서·화·다·선에 능통하고 선승이자 다성으로 널리 추앙받고 있는 초의선사 탄생일을 기념해 ‘헌다의식과 차의 향연’을 마련, 전국 다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차의 맛과 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문화제는 전야제와 본행사로 치러지는데 10일 전야제 때는 ‘제천다례’의식, 봉대산 ‘봉화 올리기', 차의 맛과 향을 느껴보는 ‘별빛차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11일에는 ‘초의헌다제’를 시작으로 찻자리전, 낙죽공예, 분청도자기 체험, 제과 체험, 천연염색 체험, 야생꽃차 시음 등이 마련돼 다도의 멋과 향을 느끼며 각종 전시 및 체험을 즐길 수 있다.아울러 어린이 사생대회와 글짓기 대회가 열리고 한국떡차 공예품, 제다 체험, 초의선사 소장유물과 한국전통 차상포 특별전 등 각종 전시회와 읍·면별로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 대항전 등으로 치러진다.군은 이번 행사를 한국 차 문화의 올바른 정신과 다도관을 정립하고 초의선사의 숭고한 정신과 지혜를 배워 인격과 덕성을 기리고 함양하는 문화제로 연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초의선사 탄생지 입구에 있는 오승우 미술관에서 기증 작품전을 감상 할 수 있어 차와 문화예술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기반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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