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나비대축제, 담양 대나무축제 등 10여개 체험·관광 축제 풍성""온 가족이 함께 남도에서 축제여행 즐기세요"
함평나비축제장인 엑스포공원 생태습지에서 관광객들이 유채꽃길을 따라 미꾸라지 잡기 등 체험행사를 하고있다.
싱그러운 계절 5월을 맞아 남도축제들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5월 가정의 달에 열리는 대표적 축제는 함평나비대축제를 비롯해 담양대나무축제, 여수 거북선축제, 완도 장보고축제, 순천 낙안민속문화축제, 보성 다향제 녹차대축제, 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 고흥 녹동바다불꽃축제, 곡성 세계장미축제, 장성 홍길동축제, 장흥 제암산 철쭉제 등 10여개나 된다.전라남도는 가정의 달 축제 홍보물을 시·군, 한국도로공사 등과 공동으로 제작, 전국 관광안내소, 지역 홍보센터, 기차역, 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집합장소를 대상으로 집중 배부했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해맑은 청정의 땅 남도에서 가족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즐겁고 행복한 힐링 축제에서 깊어가는 남도의 5월을 맞이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함평 나비대축제(4월 26~5월 8일)
'나비와 함께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나비와 꽃, 곤충을 소재로 한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야외 나비 날리기 행사를 평일 1회, 주말 2회 실시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특히 전통가축몰이 체험은 사회자의 출발 신호가 떨어지는 동시에 닭, 토끼 등 전통 가축의 뒤를 쫓아 잡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061-320-3349)◆담양 대나무축제(5월 3~8일)
담양 대나무축제는 최근 2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지정됐다. 산림청·전남도·담양군이 공동 주최하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희망과 만물이 생동하는 5월에 대나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대나무의 정기를 받아 대운이 터지길 바라며 고사성어 운수대통(運數大通)을 기본 바탕으로 공간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061-380-3151)◆여수 거북선축제(5월 3~6일)
여수 거북선축제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오는 9월까지 축제장인 이순신 광장 앞 물량장에서 임진왜란 당시 출전했던 실물(35.3m) 크기의 전라좌수영 거북선을 건조한다. 축제기간 중 거북선 제작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복원이 끝나면 10월께 이순신광장 앞 바다에 띄워 전시되며 체험 관광 상품으로 활용된다. 축제 이튿날인 4일 저녁 7시30분 ‘거북선의 고향, 여수!’에선 해전에서 승리하고 귀환하는 거북선은 물론 수군, 총통, 취타대 등이 총 동원돼 임란 당시 시대적 상황과 승전의 기쁨 등을 현실적으로 묘사한다.(061-690-2043)◆완도 장보고축제(5월 3~5일)
우리나라 대표 해양문화축제로서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해양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며 청해진의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축제 슬로건을 장보고와 웃음이 만나는 ‘빙그레 웃는 섬, 완도로 떠나는 축제여행!’으로 정했다. 청해진 거리전투 재현, 전통노젓기대회 및 대한민국 웃음왕 선발대회 등이 준비됐다. 특히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사전 홍보를 위해 미리 보는 해조류 산업관을 운영하고 해조류 음식 개발 경연 및 전시회를 개최해 전국 제1의 해조류 생산지임을 알리고 해조류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061-550-5412)◆정남진 장흥 제암산 철쭉의 향연(5월5일)
장흥 제암산(807m)철쭉제가 5월5일 열린다. 군민 화합과 번영 그리고 가정의 평안과 장흥군의 미래 발전을 기원하는 철쭉제례 행사가 펼쳐진다.남도의 끝자락 정남진 장흥 제암산 철쭉평원은 30만평에 이르는 30년 수령의 철쭉이 집단화된 군락지로 흰 꽃은 피지 않고 진분홍 꽃만 개화해 그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부대행사로는 철쭉선아 선발, 소망리본 달기, 꽃씨 풍선 날리기, 철쭉 가족촬영, 작은음악회, 봄나물 특산품전, 어린이날 특별이벤트 등이 마련돼 장흥 제암산을 찾는 군민과 산악인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장흥 제암산 철쭉제에서 선발되는 철쭉선아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선녀로서 철쭉 꽃말인 '사랑의 기쁨'의 전령으로 남도의 봄소식을 군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061-860-0374)◆순천 낙안민속문화축제(5월 11~12일)
유·무형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표 민속 마을인 낙안읍성에서 ‘살아있는 전통문화, 찾고싶은 낙안읍성’이란 주제로 열린다. 국악공연, 낙안두레놀이 등 지역의 유·무형 문화를 적극 보존해 전승하고 옛 생활 풍습을 재현하는 전통 민속문화 축제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061-749-3347)◆보성 다향제 녹차대축제(5월 14~19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이자 대한민국 차문화 대표축제로서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란 주제로 6개 분야 8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차문화행사인 다신제, 티월드챔피언십, 티아트페스티벌, 한·중·일 명차 선정대회, 전국 학생 차예절 경연대회, 차 만들기, 찻잎따기 행사와 다문화음식 판매, 녹차음식 만들기 등이 펼쳐진다. 농특산물 기획판매전과 청소년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061-850-5211~4)◆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5월 16~19일)
그동안 화순의 대표축제는 운주문화축제에서 고인돌축제, 풍류문화큰잔치 등으로 변화를 거듭하다가 올해 힐링푸드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축제를 개발했다. 단순히 몸에 좋은 음식개념을 초월해 몸과 마음에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개별형 음식으로 전문가 컨설팅과 자가진단미로관을 통해 체질진단 서비스, 몸에 맞는 힐링푸드 등을 제공한다. ‘건강한 음식! 맛의 향연!’이란 슬로건으로 5개 분야 68개 단위행사가 이뤄진다. 힐링푸드 개발음식, 감성푸드, 블랙푸드 등의 전시·판매와 가장 긴 점심식사, 건강체험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키드존 등 체험행사, 전국 힐링요리 경연대회, 감성음악, 전통공연, 어린이 공연, 전국 등산대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061-379-3575~8)◆고흥 녹동바다불꽃축제(5월 16~19일)
‘우주로 쏘아 올린 별! 꿈이 되어 내리다!’란 주제로 녹동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맨손 무지개송어 잡기 체험’, ‘수산물 경매’등을 통해 신선한 수산물을 접할 수 있으며 ‘희망의 풍등 날리기’ 등 가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해상에서 매일 밤하늘로 쏘아 올리는 형형색색의 불꽃들은 동심의 세계를 자극한다. (061-842-2811)◆곡성 세계장미축제(5월 24~6월 2일)
국내 최대 규모로 섬진강 기차마을 ‘1004 장미공원’에서‘향기, 사랑 그리고 꿈’이란 주제로 열린다. 세계장미협회가 인증한 천만송이의 세계우수장미들로 조성된다.장미커플 선발, 사랑 소원을 이루는 장미하트 달기, 스마트폰 미션, 저녁에도 아름다운 장미를 관람할 수 있는 천사 장밋빛 거리 등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85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061-360-8252)◆장성 홍길동축제(5월 24~26일)
소설 속 주인공으로 알려진 민중의 영웅 홍길동이 살았던 생가를 복원해 만든 홍길동 테마파크에서 24일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과 함께 시작한다. ‘홍길동과 함께 놀면서 배우다’란 주제로 홍길동 거리 퍼레이드, 홍길동 인물 재현, 홍길동 산채 체험, 율도국 병영 체험, 율도국 물놀이동산, 청소년 커버댄스 경연, 프린지 페스티벌 등 소중한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061-390-7241)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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