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증권은 오는 5월 6일부터 10일까지 한국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발행하는 브라질 헤알화 표시 해외채권인 '우리다시채권'을 총 15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 이에 앞서 29일부터 선착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우리다시(賣出)채권이란 국내 국책은행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외화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해외채권이다. 이른바 '와타나베부인'으로 대표되는 일본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채권을 말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우리다시채권은 발행자인 국내 국책은행의 높은 신용도와 브라질 헤알화 표시 채권이 갖는 높은 금리 메리트를 모두 추구할 수 있다. 채권 발행 국책은행 국제신용등급은 피치사 기준으로 일본,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A-이며, 표면금리는 수출입은행 우리다시채권 연6.60%, 산업은행 우리다시채권 연5.81%이다. 각각 연7.30%, 연6.78%의 세전 수익이 예상된다는 게 현대증권의 설명이다.만기는 수출입은행 우리다시채권이 2017년 8월, 산업은행 우리다시채권이 2015년 7월이다.김신환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지난해 수 조원이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브라질국채에 비해 안정성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며 "이번 예약판매가 완료되면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며, 중도해지도 가능하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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