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토교통부가 6월께 자동차 급발진 현상을 확인하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을 개최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정부의 조사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투명한 급발진 실험을 위해 관련 아이디어를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9일 YF소나타와 BMW528i의 차량결함과 급발진 여부 조사결과를 발표할 때 예고한 대로 6월 중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급발진 실험 관련 아이디어 모집 기간을 4월30일에서 5월10일로 연장한다.'급발진 공개 재현실험'에서 국토부는 급발진 원인을 밝혀냈다고 주장하는 개인과 단체의 제안서를 받아 급발진 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급발진이 발생하는 지를 공개적으로 실험할 계획이다.급발진 제안서는 합동조사반, 자동차제작결함심사위원회, 언론계, 시민단체 등 15인 이내의 전문가로 이뤄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내용의 적정성을 검토한 뒤 5월중 선정한다.국토부는 채택된 제안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6월 중 공개적으로 재현실험을 개최하고, 재현방법을 포함한 모든 과정을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다.재현실험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에서 '급발진현상 재현실험 신청서'를 작성,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 방문·우편·전화·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재현방법을 서술하기 위해 영상자료 첨부도 가능하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삼존로 200에 위치한다. 전화번호는 080-357-2500, 이메일 주소는 recall@ts2020.kr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급발진 원인을 규명했다고 주장하거나 급발진 가능성을 주장해 온 전문가와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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