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대부업체들의 스포츠 후원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부업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스포츠를 통해 개선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러시앤캐시의 제7구단 창단을 한국배구연맹(KOVO)이 승인해 올해 시즌에 '러시앤캐시' 배구단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앤캐시는 네이밍스폰서로 후원해오던 배구단 드림식스를 정식으로 인수하기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우리금융지주에 자리를 내 준 경험이 있다. 네이밍스폰서로 참여하던 중 인수전에 고배를 마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러시앤캐시가 남자프로배구의 제 7구단 창단을 결심한 가운데 5년째 핸드볼 팀을 후원하는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웰컴론은 2009년 재정악화로 해체위기에 처한 남자핸드볼 명문팀 코로사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후 5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핸드볼이 국제 경기에서 활약하려면 국내리그에서 실력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며 "웰컴론의 후원을 통해 국내 핸드볼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부업체들의 스포츠 후원은 이외에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러시앤캐시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러시앤캐시 클래식'과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를 개최하고, 필드하키 국가대표팀, 이종격투기 선수들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포츠 후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업체들의 스포츠 후원에 적극적인 이유는 대부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하는데 스포츠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러시앤캐시가 드림식스의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이유도 대부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탓이 크다.대부업체들은 꾸준히 저축은행 인수에 나서고 있지만 한번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가교저축은행의 입찰에도 러시앤캐시와 웰컴론 모두 인수의향서를 내고 뛰어들었다. 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노미란 기자 asiaroh@<ⓒ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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