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김행윤 본부장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확보한 농지매입 비축 사업비 181억원 가운데 127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농지매입 비축사업은 농업구조개선과 농지시장 안정화를 위해 농어촌공사가 2010년부터 도입해 시행중이다.1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전남본부는 올해 181억원을 투입해 고령 또는 질병 등으로 은퇴 및 이농하거나 전업(轉業)을 희망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사들여 2030세대와 쌀전업농에게 5년간 장기 임대할 계획이다.전남본부는 지난 3년간 503억원의 예산을 들여 704명의 고령 농업인 등으로부터 436ha의 농지를 사들여 이를 쌀전업농과 신규 창업농, 2030세대 등에게 장기 임대해 농지이용 거래의 활성화와 효율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남본부는 또 농지를 임대하거나 매도하는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이 경영이양 직불 보조금 지급 대상에 해당될 경우 75세까지 ha당 연간 3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매입대상 농지는 진흥지역내 2000㎡이상(경지 농지 1000㎡이상)의 논이나 밭, 과수원으로 매입가격은 ㎡당 2만5000원 이하다. 농지은행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1577-7770)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fbo.or.kr)를 참고하면 된다.김행윤 본부장은 “농지매입비축사업은 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라며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농지를 매도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선규 기자 s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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