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개그맨 조원석과 방송인 샘 해밍턴이 거침없는 ‘디스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원석과 샘 해밍턴은 지난 16일 인터넷 생중계 플랫폼인 유스트림에서 ‘디스 보이즈(Dis Boys)’를 진행하며 본격 디스 방송을 선보였다. 디스(diss)란 무례(disrespect)의 줄임말로, 주로 다른 사람을 폄하하는 행동을 말한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박시후 성폭행 혐의’ 관련 “술을 마시면 조심해야 한다. 남녀 사이에는 합의가 우선이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일본 정치인과 기업들의 ‘다케시마 후원 사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특히 샘 해밍턴은 일본인 미즈노 순페이 교수를 지칭하며 “한국에서 돈 실컷 벌어가더니 일본에 가서는 한국을 욕하더라. 정말 ***놈”이라고 수위 높게 비난했다. 그밖에도 프로포폴 투약과 대마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뼈있는 일침을 가했고 이야기 도중 조원석은 자신의 음주 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셀프디스 해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이날 거칠 것 없는 입담과 발언으로 분야를 막론한 디스 방송을 펼친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조원석·샘 해밍턴의 ‘디스 보이즈’는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소재를 다루며 성역 없고 거침없는 비판을 날려 시청자들을 속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유스트림 공식 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한편, 2007년 ‘죄민수’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렸던 개그맨 조원석은 현재 방송 복귀작을 찾고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배우 김수로, 류수영, 손진영, 개그맨 서경석, 아이돌그룹 엠블랙 멤버 미르와 함께 군부대에서 장병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낸 리얼 버라이어티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중이다. 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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