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가 18일부터 24일까지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직거래 무를 정상가 대비 25% 저렴한 무 320톤을 1900원(2개)에 전점에서 판매한다.이마트는 기존 무 유통단계인 농가-산지수집인-도매시장-중도매인-소매상 등 총 5단계에서 3단계를 축소해 농가-이마트 등 2단계로 줄이는 등 농가직거래로를 통한 무를 선보인다.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한 현금매입으로 유통단계를 줄이면서 배송비, 물류비 등 원가를 절감, 기존 판매가인 무 1280원에서 25.8%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을 낮췄다.올해 제주무는 재배면적이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었지만 구좌, 성산 등 기존 제주도 무 산지의 냉해피해가 심해 상품성이 떨어지면서 무 도매가(18kg 기준·특)가 지난해 1만726원 대비 현재 9,829원으로 10% 가량 떨어졌다.이번에 판매하는 무는 제주무 중 냉해피해가 덜한 지역인 서귀포 산지를 신규개발해 상품성을 높였으며 서귀포시 대정읍 내 강봉수 농가와의 무 320톤을 준비했다. 이번 농가직거래로 농가 역시 최근 도매 시세하락에도 불구하고 농가 수익 보장이 가능해 안정적으로 물량공급에만 주력하면 되기 때문에 농가 또한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장희성 이마트 채소팀 바이어는 “현금매입을 통한 농가직거래로 유통단계를 대폭 줄여 가격을 정상가대비 25% 내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장바구니 필수 품목인 무 가격을 선보이는 한편, 무 농가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유통구조 혁신을 통한 농가직거래 품목을 늘려나가 가격안정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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