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증시 위너와 루저는?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한 주간 호재를 만나며 한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간 종목이 있는 반면 어닝쇼크 등 악재가 터지며 급락세를 보인 종목도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쑥쑥 오른 위너주와 시장에 실망감에 안기며 주저앉은 루저주는 어떤 종목일까?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와 동성제약은 지난 주 단 하루를 빼고 4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솔테크닉스의 지난 주 상승률은 14.16%에 달했고 동성제약은 6.1% 상승했다. 한솔테크닉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4의 무선충전기능 탑재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한솔테크닉스, 알에프텍이 무선충전기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돼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솔테크닉스는 올해 2분기 LED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과 신규 사업 본격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무선충전기와 스마트폰 카메라 덮개에 탑재되는 IT향 사파이어기판 부문 등의 실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성제약은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과 올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했다. 전상용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1위 염모제 업체인 동성제약은 중국에 판매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상반기내 중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올해 인도, 베트남,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5개국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3년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17.6%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성제약이 올해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026억원, 영업이익 199.6% 늘어난 97억원을 기록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오로라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체결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오로라의 지난 주 상승률은 22.65%에 달했다. 오로라는 지난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YG패밀리의 전세계 상품화 권리에 대한 라이선싱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반면 GS건설은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로 떨어졌다. 지난 주 단 하루를 빼고는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률이 28.88%에 달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535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 3860억원으로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1조8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9% 감소했다. 부진한 실적으로 신용등급전망도 강등됐다. 한국기업평가는 GS건설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로 하향 조정했다.코데즈컴바인은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보류 소식에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하며 지난 주 하락률은 32.26%에 달했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대주주가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지분 매각을 검토했으나 회사의 내부 사정과 금융거래시장에 대한 외부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지분 매각을 잠정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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